컴퓨터아트2 ·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2026 · 2학기
05
WEEK 05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편집 — 나노바나나

고쳐 쓰기 · 일관성 유지 · 영상 첫 프레임 만들기
박성하
1
지난주 과제 확인

장면 3장과 스타일 기준

지난주에 미드저니로 장면 세 개와 스타일 기준 이미지 한 장을 만들었다. 두세 명만 화면에 띄워 함께 본다.

오늘은 그 장면들을 고친다. 새로 뽑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다듬는다.
2
오늘 수업

나를 상징하는 것 하나를 정하고, 그것을 여러 상태·여러 매체로 다시 보면서 내가 하려는 말에 가까워진다.

교시내용
1교시왜 고쳐 쓰는가 · 나노바나나 시작하기
2교시편집의 세 가지 전략 · 열 가지 매체로 보기
3교시대상을 붙잡기 — 표본 시트 · 상태 변화 · 화각과 조명
4교시작품의 글자 · 전시로 놓아 보기 · 영상 첫 프레임
오늘 결과물 — 내 대상 하나의 상태 3장, 기준 이미지 한 장, 그리고 이 대상으로 하려는 말 한 문장.
3
1
1교시

왜 고쳐 쓰는가

생성에서 편집으로 · 나노바나나 시작하기

4
먼저 하나

작가는 자기에게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2주차에 본 작품들을 떠올려 보자. 언메이크랩은 자기가 살던 마을의 개발 자료를, 아나돌은 자기가 모은 아카이브를, 이정우는 자기가 읽은 영화 텍스트를 붙잡았다. 큰 주제를 먼저 정해 놓고 그림을 찾은 게 아니다. 손에 있던 것을 오래 들여다보다가 할 말이 생겼다.

흔한 순서
거창한 주제를 먼저 정한다 →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다 → 남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오늘의 순서
내게 있는 것 하나를 정한다 → 여러 방식으로 다시 본다 → 할 말이 생긴다.
오늘 쓰는 도구는 편집 도구지만, 하는 일은 내 것을 다시 보는 일이다.
5
오늘의 출발점

운 좋게 나온 한 장에서, 의도한 한 장으로

지난주에는 프롬프트를 고쳐 가며 여러 장을 뽑고 그중 하나를 골랐다. 고르는 방식만으로는 원하는 그림에 닿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얼굴만 바꾸고 싶은데 전체가 바뀌고, 배경만 바꾸고 싶은데 인물이 달라진다.

지난주까지
프롬프트를 고쳐 다시 생성한다. 마음에 드는 한 장이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나온 것 중에서 고른다.
오늘부터
이미 나온 이미지를 붙잡고 고친다. 바꿀 곳만 말로 지시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니다. 미드저니로 톤을 잡고, 나노바나나로 고친다 — 이번 학기 이미지 작업의 기본 순서다.
6
오늘 정할 것

나를 상징하는 것 하나

지금 가진 것 중에서 고른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손, 발, 얼굴. 굳은살, 흉터, 버릇처럼 접히는 자리.
오래 쓴 것
도구, 신발, 가방. 닳은 자리가 곧 기록이다.
가방 속
오늘 들고 온 것. 왜 그게 늘 거기 있는지.
채집한 것
주운 돌, 마른 잎, 깨진 조각. 왜 버리지 않았는지.
3주차와 이어진다
그때 AI가 나를 인터뷰했다. 오늘은 그 대답 안에 있던 것을 손에 쥔다.
7주차로 이어진다
오늘 정한 것이 기획안의 씨앗이 된다. 지금 완성할 필요는 없다.
고르는 기준은 하나다 — 왜 이것이 아직 내게 남아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것.
7
편집이 필요한 이유

같은 것을 여러 번 보는 일

한 장으로 끝나면 골라 쓰면 된다. 그런데 같은 대상을 여러 번 다루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

대상이 매번 달라진다
같은 것이라고 적어도 형태와 색이 바뀐다. 연작으로 읽히지 않는다.
톤이 흩어진다
빛과 색이 장면마다 달라 한 작품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주에 이미 겪었다.
시간이 배로 든다
같은 것을 다시 뽑느라 생성 횟수가 늘어난다.
영상으로 가면 더 커진다. 6주차부터 만들 영상은 오늘 다듬은 장면을 첫 프레임으로 쓴다.
8
4주차 복습

매번 다른 그림이 나오는 이유

이미지 모델은 무작위 노이즈에서 출발해 그림을 복원한다. 출발점이 매번 달라서 같은 프롬프트에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 창의성의 근거이면서, 일관성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해법 ① 참조 기반 생성
글만 주지 않고 이미지를 함께 준다. "이 사람으로", "이 스타일로"를 그림으로 지시한다. 지난주 스타일 레퍼런스가 이 방법이었다.
해법 ② 편집
새로 만들지 않고 있는 이미지를 고친다. 바꿀 곳만 지정하고 나머지는 붙잡아 둔다. 오늘 배우는 방법이다.
두 가지를 섞어 쓴다. 기준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 두고, 그것을 참조하며 고쳐 나가는 것이 오늘의 작업 방식이다.
9
이번 학기 이미지 작업

뽑는 도구와 고치는 도구

미드저니 — 톤과 구도 잡기 나노바나나 — 고치고 맞추기 영상 도구 — 움직이게 하기
지난주
미드저니로 스타일과 분위기를 정했다. 화면 전체의 인상을 만드는 데 강하다.
오늘
나노바나나로 그 결과를 고친다. 지정한 부분만 바꾸고 나머지를 지키는 데 강하다.
다음 주부터
고친 장면을 영상 도구에 넣는다. 6주차 Flow, 8주차 클링으로 이어진다.
도구마다 잘하는 일이 다르다. 한 도구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보다 넘겨 가며 쓰는 편이 빠르다.
10
오늘 쓸 도구

나노바나나 — 대화로 고치는 이미지 모델

구글 제미나이 안에 들어 있는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이다. 별도 프로그램이 아니라 3주차에 쓰던 그 화면에서 그대로 쓴다. 글로 만들고, 이미지를 올려 고치고, 대화를 이어 가며 계속 다듬는다.

글 → 이미지
문장으로 새 이미지를 만든다. 지난주 미드저니와 같은 방식이다.
이미지 + 글 → 이미지
이미지를 올리고 무엇을 바꿀지 말한다. 오늘 대부분의 작업이 여기 있다.
대화로 이어 가기
한 번에 끝내지 않는다. 나온 결과를 다시 두고 다음 지시를 얹는다.
빠른 쪽
시안을 여러 장 빠르게 볼 때. 아이디어를 넓게 벌리는 단계에 맞는다.
정확한 쪽
"모자 대신 머리핀"처럼 까다로운 지시를 정확히 따르고 글자도 잘 쓴다. 최종본에 쓴다.
제미나이 앱에서 모델을 고르면 두 계열 중 하나로 생성된다 · 결제는 없다. 2주차에 가입한 구글 AI Plus로 그대로 쓴다.
11
먼저 정리

버튼은 검색하면 나온다

어떤 버튼을 누르는지는 유튜브에 다 있다. 검색하면 나오는 걸 네 시간 들여 배울 이유가 없다. 이 수업에서 다룰 것은 그 앞뒤다.

검색하면 나오는 것
메뉴 위치, 파라미터 이름, 결제 방법, 잘 나오는 프롬프트 모음. 막히면 그때 찾아보면 된다.
여기서 할 것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판단 — 무엇을 붙잡을지, 어디까지 벌려 볼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같은 도구로 같은 버튼을 눌러도 나오는 게 다른 이유는 도구가 아니라 그 판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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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도구, 세 역할

벌리는 도구와 좁히는 도구

LLM — 생각을 벼린다 미드저니 — 시각을 탐색하고 모은다 나노바나나 — 내 입맛으로 시각화한다
말로 하는 단계
무엇에 대해 말하려는지, 왜 그것인지. 질문을 만들고 개념을 좁힌다. 3주차에 했고 오늘도 쓴다.
넓게 벌리는 단계
내 말이 어떤 화면이 될 수 있는지 여러 갈래로 만들어 모은다. 고르기 위해 벌리는 것이지, 완성하려는 게 아니다.
좁히는 단계
모은 것 중에서 고르고, 고친다. 여기가 오늘이다.
지난주 미드저니는 벌리는 도구였다. 오늘 나노바나나는 좁히는 도구다. 순서를 바꾸면 둘 다 잘 안 된다.
13
막힐 때

도구를 바꿔 보는 지점

한글 글자가 계속 깨질 때
GPT로 가져간다. 한글 생성과 수정은 그쪽이 낫다.
재질이 가짜 같을 때
GPT는 빛의 투과, 옷감 주름, 모공 같은 물리적 사실감이 강하다.
한 도구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안 되면 옮겨서 그 부분만 해결하고 돌아온다.
14
화면에서 할 일

오늘 쓸 조작은 네 가지

① 새 대화 시작
작업 하나에 대화 하나. 다른 작업을 같은 대화에 섞으면 앞의 이미지를 계속 참조해 결과가 엉킨다.
② 이미지 올리기
입력창의 + 버튼으로 올린다. 여러 장을 한 번에 올릴 수도 있다.
③ 결과 저장
마음에 드는 단계마다 내려받아 둔다. 대화가 길어지면 앞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
④ 이어서 지시
저장한 뒤에도 같은 대화에서 다음 지시를 얹을 수 있다. 단계적 편집이 여기서 나온다.
파일 이름은 주제_장면번호_단계로 붙인다. 다음 주 영상 작업에서 찾아 쓸 때 이 이름이 시간을 아낀다.
15
만들기 전에 정할 것

비율·해상도·저장

비율은 먼저 정한다
세로 9:16은 전신 인물, 가로 16:9와 21:9는 배경이 함께 보이는 장면. 영상으로 갈 것은 처음부터 가로로.
해상도
기본은 1024픽셀이고 2K·4K까지 올릴 수 있다. 인쇄물이나 큰 출력이 필요할 때만 올린다.
저장은 반드시 원본 다운로드 버튼으로 한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이미지를 마우스로 끌어 저장하면 해상도가 줄고 화면 요소가 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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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한 장

첫 편집 — 배경만 바꾸기

원본
작업대 위에 놓인 오래 쓴 조각칼.
배경만 교체
"이 이미지의 배경만 마른 들판의 흙바닥으로 바꿔 줘. 도구의 위치와 낡은 정도, 빛의 방향은 그대로 두고."
문장에 두 가지가 들어 있다 — 무엇을 바꿀지, 그리고 무엇을 그대로 둘지. 이 두 번째가 오늘의 핵심이다.
나노바나나로 직접 생성·편집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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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기 전에

기준이 될 이미지를 먼저 모은다

스타일 일관성은 레퍼런스에서 시작한다. 원하는 결의 이미지가 두 장만 있어도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어디서 구하는지부터 본다.

핀터레스트
넓게 훑기 좋다. 검색어를 바꿔 가며 모은다.
Same Energy
비슷한 결의 이미지를 이어서 보여 준다. 무드보드 만들기에 맞다.
Savee
고해상도 이미지 아카이브.
ilovecreatives
디자인·아트 레퍼런스 모음.
레퍼런스에서 가져올 것은 요소다 — 색감, 질감, 구도, 빛. 그림 전체가 아니다. 4교시 저작권에서 다시 짚는다.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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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① · 20분

내 것 하나를 정하고 한 곳만 고치기

1나를 상징하는 것 하나를 정한다. 지금 가진 것 중에서. 손이나 발도 된다.
2휴대폰으로 단순한 배경에 놓고 한 장 찍는다. 흰 종이나 책상 위, 창가 자연광이면 충분하다.
3제미나이에 올리고 바꾸고 싶은 것 하나만 문장으로 적는다 — 배경, 빛, 시간대, 색 중 하나.
4그대로 두고 싶은 것도 함께 적는다. 원본과 결과를 나란히 놓고 본다.
사진이 잘 안 나와도 된다. 오늘은 사진을 잘 찍는 시간이 아니라 무엇을 골랐는지가 중요한 시간이다.
19
2
2교시

편집의 세 가지 전략

구체성 · 앵커 · 단계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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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1

막연한 형용사 대신 구체적인 말

"더 예쁘게", "더 드라마틱하게" 같은 말은 사람마다 뜻이 다르다. 모델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이름을 붙여 적는다.

막연한 지시
"더 예술적으로 만들어 줘"
무엇이 예술적인지는 모델이 정한다. 매번 다른 답이 온다.
구체적인 지시
"작업대 표면을 오래 산화된 청동처럼 바꿔 줘. 청록색 녹이 얼룩덜룩 번지고 가장자리는 검게 그을린 질감으로."
무엇을, 어떤 결로 바꿀지가 문장 안에 있다.
기억할 두 가지 — 구체적인 재료 이름(산화된 청동, 젖은 석고)과 이름 붙은 현상(부식, 결정화, 렘브란트 조명). 형용사만으로는 모자란다.
참고: 박성하 강의자료 「생성형 AI 이미지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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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본, 다른 문장

막연하게 시켰을 때와 구체적으로 시켰을 때

"더 예술적으로 만들어 줘"
모델이 아는 흔한 "예술적"으로 채워진다.
구체적 지시 + 지킬 것 명시
"작업대 표면을 오래 산화된 청동처럼. 청록색 녹이 번지고 가장자리는 검게 그을린 질감으로. 다만 도구의 형태와 위치는 그대로 두고."
왼쪽은 틀린 그림이 아니다. 다만 내 것이 아니다. 오른쪽은 재료 이름을 주었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바꿀지가 정해졌다. 내 대상을 다룰 때는 내가 아는 재료의 이름을 쓰는 것이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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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성을 더 밀면

숫자로 말한다

"조금 더 슬프게" 같은 말은 모델이 알아서 정한다. 정도를 숫자로 주면 훨씬 잘 따른다.

입꼬리를 30% 내려 줘.  /  배경을 두 단계 더 어둡게.  /  인물을 화면 왼쪽 3분의 1 지점으로.
정도를 나타내는 말
퍼센트, 단계, 분수, 각도. 정확히 그만큼은 아니어도 방향과 크기가 전달된다.
위치를 나타내는 말
"왼쪽 위 45도에서", "화면 아래 3분의 1" — 조명과 구도에 특히 잘 듣는다.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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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

바꿀 것과 지킬 것

편집에서 가장 자주 겪는 실패는, 바꾸라고 한 곳 말고 다른 곳까지 바뀌는 것이다. 지켜야 할 것을 문장 안에 못 박아 둔다. 이것을 앵커라고 부른다.

[바꿀 내용]. 다만 [지킬 요소]는 그대로 두고.
대상을 지킬 때
"도구 주위에 석고 가루가 날리게 해 줘. 다만 도구의 형태와 낡은 정도는 그대로 두고."
배경을 지킬 때
"날 끝의 석고만 없애 줘. 작업대와 조명은 건드리지 말고."
지킬 것을 적지 않으면 모델은 전체를 다시 상상한다. 한 문장에 바꿀 것 하나, 지킬 것 하나가 기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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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3

한 번에 다 시키지 않기

"밤으로 바꾸고, 먼지를 쌓고, 날 끝에서 빛이 나게 해 줘" — 이렇게 한 번에 시키면 어느 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포토샵에서 레이어를 쌓듯 나눠서 한다.

1단계 — 밤으로 결과 저장 2단계 — 먼지 쌓기 3단계 — 날 끝의 빛
왜 나누는가
지시가 겹치면 모델이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한다. 하나씩 주면 어디서 어긋났는지도 보인다.
중간 결과를 버리지 않는다
단계마다 저장해 둔다. 3단계가 마음에 안 들면 2단계로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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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미지, 세 번의 지시

한 겹씩 쌓아 올리기

1단계 — 밤으로
"밤으로. 도구와 구도는 그대로."
2단계 — 먼지
"먼지가 쌓인 것처럼. 밤 분위기와 형태는 그대로."
3단계 — 날 끝의 빛
"날 끝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 나오게."
한 단계씩 확인하며 간다. 어느 단계에서 대상이 달라졌는지 바로 보이고, 그 앞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 세 장이 그대로 연작이 되기도 한다.
26
길을 잃을 때

편집 프롬프트의 여섯 칸

무엇을 적어야 할지 막힐 때 이 순서로 채운다. 전부 채울 필요는 없다.

① 대상
누가·무엇이 있는가
② 행동·자세
무엇을 하고 있는가
③ 배경
어디에 있는가
④ 화풍·질감
사진인가 그림인가, 어떤 결인가
⑤ 기술 조건
비율, 렌즈, 조명
⑥ 빼야 할 것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
편집일 때는 여기에 앵커가 하나 더 붙는다 — 지킬 것.
참고: 박성하 강의자료 「나노바나나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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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고칠지

부분을 말로 짚기

원본
포토샵이라면 선택 영역을 만들 자리다.
날 끝의 석고만 제거
"날 끝에 붙은 마른 석고만 깨끗하게 없애 줘. 도구의 나머지와 작업대, 빛은 그대로 두고."
도구로 영역을 그리지 않고 말로 대상을 짚는다. "왼쪽 위", "앞쪽 인물", "창문 안쪽"처럼 위치로 짚어도 된다. 지우는 것도 같은 방식이다 — "오른쪽 전봇대만 지우고 뒤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채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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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순간

세 가지 실패와 대처

아무것도 안 바뀐다
지시가 막연하거나 모델이 이미 그렇다고 판단한 경우다. 바꿀 대상을 더 좁히고, 바뀐 뒤의 모습을 문장에 적는다.
너무 많이 바뀐다
앵커가 없거나 약하다. 지킬 것을 하나 더 적는다 — 얼굴, 옷, 구도, 조명 중에서.
인물이 다른 사람이 된다
대화가 길어져 기준을 잃은 경우가 많다. 새 대화를 열고 기준 이미지를 다시 올린 뒤 한 번에 지시한다.
같은 지시를 세 번 반복해도 안 되면 문장을 고치는 편이 빠르다. 반복은 답이 아니다.
29
같은 것을 다르게

하나의 대상, 열 가지 눈

지금까지는 무엇을 바꿀지를 다뤘다. 여기서부터는 무엇으로 볼지를 바꾼다. 지난주 미드저니로 시각을 넓게 벌려 모았다면, 이번엔 내 대상 하나를 놓고 그 일을 한다. 같은 물건을 스캐너가 보면, 현미경이 보면, 열화상 카메라가 보면 각각 다른 것이 남는다.

왜 이걸 하나
내 물건을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른 눈으로 보면 몰랐던 것이 나온다.
무엇이 남는가
열 장 중 내 것처럼 느껴지는 한 장이 있다. 왜 그것인지가 다음 질문이다.
2주차에 본 작가들이 한 일이 이것이다. 아나돌은 데이터의 눈으로, 언메이크랩은 기계의 분류로 익숙한 것을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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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구, 다른 매체

여러 가지 눈 — 앞의 여섯

평판 스캔
유리에 눌린 정면. 균일한 빛, 검은 배경, 가장자리가 번진다.
광학 현미경
금속 결정과 나무 섬유. 원형 시야, 얕은 심도.
열화상
온도의 지도. 파랑에서 노랑, 빨강으로.
엑스레이
속이 비친다. 금속은 밝게, 나무는 반투명하게.
사이아노타입
프러시안 블루 바탕에 흰 실루엣. 19세기 청사진.
석판화 도감
잉크 크로스 해칭과 축척 표시. 학술 도판의 눈.
여섯 장 모두 같은 사진 한 장을 올려 두고 매체 이름만 바꿔 지시한 결과다.
31
같은 도구, 다른 매체

여러 가지 눈 — 나머지

포인트 클라우드
점으로만 남은 형태. 3D 스캐너가 본 것.
데이터 시각화
윤곽을 좌표와 수치로 옮긴다.
이쪽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 점으로만 남은 형태, 좌표와 수치.
32
그대로 복사해서 쓰기

매체 프롬프트 — 앞의 다섯

평판 스캔
이 대상을 평판 스캐너 유리에 올려 스캔한 이미지처럼. 정면으로 압착된 시점, 균일한 빛, 검은 배경, 가장자리가 살짝 번진다.
광학 현미경
이 대상의 표면을 광학 현미경으로 확대한 이미지처럼. 재질의 결정과 섬유가 보이고, 원형 시야에 얕은 심도.
열화상
이 대상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처럼. 온도에 따라 파랑에서 노랑, 빨강으로 이어지는 색 지도, 가장자리에 온도 눈금.
엑스레이
이 대상을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처럼. 금속은 밝게, 유기물은 반투명하게, 검은 배경에 회색조.
사이아노타입
이 대상을 사이아노타입 청사진 기법으로 인화한 이미지처럼. 프러시안 블루 바탕에 흰 실루엣, 거친 수제 종이 질감과 얼룩.
33
그대로 복사해서 쓰기

매체 프롬프트 — 뒤의 다섯

석판화 도감
이 대상을 19세기 과학 도감의 석판화 도판처럼. 정교한 잉크 크로스 해칭, 축척 표시와 라틴어 라벨, 빛바랜 노란 종이.
포인트 클라우드
이 대상을 3D 스캐너로 얻은 포인트 클라우드처럼. 무수한 점으로만 형태가 드러나고, 검은 배경에 청록색 점, 밀도가 낮은 곳은 형태가 끊긴다.
데이터 시각화
이 대상의 형태를 데이터 시각화 도표처럼. 윤곽을 따라간 좌표선과 수치 라벨, 흰 배경에 가는 검은 선과 옅은 파란 면.
홀로그램
이 대상을 어두운 공간에 떠 있는 홀로그램 영상처럼. 반투명한 청록빛 형체, 주사선과 미세한 간섭 무늬, 아래에서 올라오는 빛.
적외선
이 대상을 적외선 필름으로 촬영한 이미지처럼. 유기물은 희게 들뜨고 금속은 어둡게 가라앉으며, 전체적으로 붉은기가 도는 위색.
열 가지를 다 쓸 필요는 없다. 내 대상에 맞는 두세 가지만 골라 둔다.
34
열 장을 보고 나서

고른 이유가 곧 할 말

열 장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된다. 중요한 건 고른 결과가 아니라 고른 이유다. 그 이유를 말로 적어 두면 그게 작품의 문장이 된다.

무엇이 사라졌나
매체가 바뀌면 잃는 것이 있다. 색이, 질감이, 쓰임새가. 무엇이 사라져도 남는가.
무엇이 드러났나
평소엔 안 보이던 것이 나온다. 속, 온도, 닳은 자리의 밀도.
어느 쪽이 더 진짜인가
눈으로 본 것과 기계가 본 것 중 무엇이 이 물건에 가까운가. 답은 없고, 고르는 건 나다.
7주차 기획안에서 물을 것이 바로 이 질문이다. 오늘은 답을 정하지 않아도 되고, 질문만 손에 쥐면 된다.
35
반복을 줄이는 법

내 스타일 문장 하나

매체를 정했으면 그 결을 문장 하나로 적어 둔다. 장면마다 새로 고민하면 톤이 흩어진다.

예 — 흐린 날의 차분한 자연광, 접사, 채도가 낮은 회청색 계열, 필름 그레인이 약간 보이는 질감.
무엇을 넣나
빛, 화각, 색 계열, 질감. 네 가지면 충분하다.
언제 쓰나
장면 프롬프트 끝에 그대로 붙인다. 매번 다시 쓰지 않는다.
언제 바꾸나
작품 안에서 시간이나 장소가 크게 달라질 때만. 자주 바꾸면 통일감이 사라진다.
36
실습 ② · 15분

내 대상을 다른 눈으로 보기

1실습 ①에서 쓴 문장을 구체적으로 다시 쓴다. 형용사를 재료 이름으로 바꾸고, 지킬 것을 붙인다.
2같은 사진을 올려 두고 매체 세 가지를 골라 각각 만든다. 프롬프트는 앞 장에서 복사한다.
3셋 중 내 것처럼 느껴지는 하나를 고르고, 왜 그것인지 한 줄로 적는다.
그 한 줄이 오늘 가져갈 것 중에 가장 중요하다. 잘 쓰려 하지 말고 떠오른 대로 적는다.
37
3
3교시

일관성 유지

같은 인물 · 같은 톤으로 여러 장면

38
그림 전에 말로

이 물건에 대해 나를 묻기

3주차에 AI가 나를 인터뷰했다. 오늘은 주제를 좁힌다 — 내가 고른 이 물건 하나에 대해서만 묻게 한다. 물건에 대해 말하다 보면 내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오래 쓴 물건 하나에 대해 한 번에 하나씩 물어 줘. 언제부터 있었는지, 어디가 닳았는지, 왜 아직 버리지 않았는지, 없어지면 무엇이 아쉬울지 순서로. 내 대답이 막연하면 더 구체적으로 되물어 줘.
왜 물건에 대해 묻나
나에 대해 바로 물으면 대답이 막연해진다. 물건은 손에 잡히니까 대답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무엇이 나오나
물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개 시간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게 작품의 재료다.
참고: 박성하 강의자료 「나노바나나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의 인터랙티브 인터뷰
39
말로 하는 일

LLM은 세 가지 자리에서 쓴다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고만 쓰면 LLM의 절반도 못 쓰는 것이다. 작업에서 실제로 쓰이는 자리는 세 군데다.

① 캐묻기
방금 한 인터뷰다. 내가 아직 말로 못 만든 것을 질문으로 끌어낸다. 답을 얻는 게 아니라 질문을 얻는다.
② 옮기기
말로 된 설정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바꾼다. "이 문장을 이미지 프롬프트로 옮겨 줘. 추상적인 말은 빼고 보이는 것만."
③ 되받기
"너는 까다로운 비평가야. 이 작업에서 가장 약한 지점을 짚고, 이미 다른 작가가 한 것과 겹치는 데가 있으면 말해 줘." — 칭찬을 요구하지 않는다.
③이 제일 안 쓰는 자리인데 제일 값이 크다. 7주차 기획안 전에 한 번은 거쳐야 한다.
40
말을 그림으로

대답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터뷰로 나온 건 아직 글이다. 그림이 되려면 눈에 보이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4주차에 배운 원칙 그대로 — 모델은 "아쉬움"을 못 그리고 "닳아서 얇아진 손잡이"는 그린다.

대답 — 십 년째 쓰고 있다 화면 — 오른손 모양대로 닳아 반들거리는 손잡이
닳은 자리
어디가 먼저 없어졌는가. 그게 내가 어떻게 썼는지의 기록이다.
묻은 것
석고, 물감, 흙, 기름. 무엇이 지워지지 않고 남았는가.
고친 자리
테이프, 접착제, 새로 감은 끈. 버리지 않으려 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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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물을 유지하는 법

기준 한 장을 만들어 두기

① 기준 이미지 만들기 ② 올리기 ③ 문장에서 가리키기 ④ 상황만 바꿔 지시
문장에서 가리킨다는 것
올린 이미지를 "이 이미지의 인물"처럼 문장 안에서 지목한다. 여러 장을 올렸으면 "첫 번째 이미지", "두 번째 이미지"로 구분한다.
상황만 바꾼다
"이 인물이 비 오는 골목을 걷고 있는 장면으로 만들어 줘. 얼굴과 옷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 앵커가 여기서도 쓰인다.
완전히 같은 인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몇 번 다시 시키고, 가장 가까운 것을 다음 기준으로 삼는 편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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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제대로 만들기

표본 시트 — 한 대상을 펼쳐 둔 한 장

여러 각도와 단면이 한 장에 있으면 모델이 그 대상을 훨씬 안정적으로 재현한다. 박물관 도판과 표본 상자에서 쓰던 방식이고, 그 자체로 작품이 되기도 한다.

첨부한 이미지의 대상만을 엄격하게 기반으로, 표본 도판처럼 여러 각도로 펼친 시트를 만들어 줘.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단면, 닳은 부분 확대를 한 화면에 배치하고, 축척 표시를 넣고, 배경은 중립적인 단색으로. 원본과 동일한 재질감과 색, 낡은 정도를 유지해 줘.
언제 만드나
상태를 만들기 전에 먼저 만든다. 이후 모든 장면이 이 한 장을 참조한다.
규격 세 가지
단색 배경 · 여러 각도 · 축척 표시. 배경이 복잡하면 그쪽까지 참조하고, 축척이 없으면 크기가 매번 달라진다.
변희은 강의자료의 캐릭터 시트 프롬프트를 대상 중심으로 고쳐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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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한 장에서 시트로

표본 시트 만들기

기준 이미지
흰 배경에 놓고 위에서 한 장. 휴대폰으로 찍어도 된다.
표본 시트
이 한 장을 올려 두고 앞의 프롬프트로 시트를 만든다.
시트가 나오면 그 시트를 다음 작업의 기준으로 쓴다. 기준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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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참조해 상태 만들기

같은 대상, 다른 상태

기준 이미지
매번 이 한 장을 함께 올린다.
상태 A — 녹슨
"금속 표면만 부식되게. 형태는 동일하게."
상태 B — 이끼가 앉은
"손잡이 틈과 날 아래에만 이끼가. 형태는 동일하게."
표면만 바꾸고 형태는 앵커로 붙잡았다. 지나간 시간을 앞뒤로 돌려 보는 셈이다 — 세 장이 그대로 연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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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서 몸으로

그것을 쥔 손

대상만
물건만 있을 때는 정보가 물건 안에서 끝난다.
쥔 손과 함께
"이 도구를 쥔 손의 클로즈업으로. 도구의 형태와 낡은 정도는 동일하게 유지하고, 손등의 힘줄과 굳은살이 보이도록."
닳은 자리와 그것을 닳게 한 손이 한 화면에 들어오면 이야기가 생긴다. 손·발·얼굴은 그 자체로 대상이 되기도 한다 — 11주차부터는 이 몸을 카메라로 직접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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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를 다룰 때

올린 것에 이름을 붙인다

이미지를 여러 장 올리면 어느 것을 말하는지 헷갈린다. 순서로 부르거나, 이름을 붙여 부른다.

@우리모델 이 @가방1 을 들고 걷는 모습으로 만들어 줘.
순서로 부르기
"첫 번째 이미지의 인물", "두 번째 이미지의 배경". 두세 장일 때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름으로 부르기
인물과 소품이 여러 개일 때. 각각에 이름을 정해 두고 문장에서 불러낸다.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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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미드저니의 인물 고정 방법

지난주에 스타일을 고정하는 스타일 레퍼런스를 썼다. 인물과 사물을 고정하는 짝이 따로 있다.

스타일 레퍼런스
화풍·색감·질감을 가져온다. 대상이 무엇이든 같은 결로 나온다. 지난주에 쓴 것.
오므니 레퍼런스
인물·사물 자체를 가져온다. 같은 얼굴, 같은 물건을 여러 장면에 등장시킬 때 쓴다.
두 방법의 성격이 다르다 — 미드저니는 처음부터 다시 그리며 닮게 만들고, 나노바나나는 있는 그림을 붙잡고 고친다. 오늘 작업은 뒤쪽이다.
미드저니 공식 문서 기준 · 실습은 4주차에 만든 계정에서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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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에서 쓴다면

참조를 얼마나 따를지 정하는 값

올리는 방법
라이브러리에서 이미지를 오므니 레퍼런스 칸으로 끌어다 놓는다. 한 장만 쓸 수 있다.
비용
일반 생성보다 GPU 시간이 두 배 든다. 4주차에 결제한 Fast 시간이 그만큼 빨리 준다.
프롬프트 뒤에 --ow 숫자 — 1에서 1000까지, 기본값 100. 숫자가 클수록 참조 이미지를 더 그대로 따라간다.
아주 높은 스타일화 값을 쓰는 게 아니라면 400 아래로 두는 편이 안전하다. 그 위로 올리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참고: 박성하 강의자료 「생성형 AI 이미지 일관성 유지」(2025) · 미드저니 공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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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물, 다른 렌즈

화각이 한꺼번에 정하는 것

35mm
작업실 환경이 함께 보인다. 인물이 상황 안에 놓인다.
85mm
배경이 흐려지고 인물만 남는다. 시선이 얼굴로 모인다.
20mm
공간은 넓게 담기지만 얼굴이 왜곡된다
35mm
환경이 함께 보이는 자연스러운 화면
50mm
눈으로 보는 것에 가장 가깝다
85mm
배경이 흐려지고 인물이 도드라진다
50
빛의 이름

이름이 붙은 빛

렘브란트 조명
한쪽 뺨에 역삼각형 빛이 떨어진다. 고전 회화의 조명.
림 라이팅
윤곽선만 빛나고 안쪽은 어둡다. 시네마틱한 인상.
"드라마틱한 조명으로 멋지게" 대신 방향·색온도·질감을 적는다 — "왼쪽 위 45도에서, 해질 무렵 색으로, 그림자가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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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이름

조명이 만드는 여섯 가지 인상

렘브란트
뺨에 역삼각형 빛. 고전 인물 조명.
루프
코 옆 작은 고리 그림자. 가장 자연스럽다.
스플릿
얼굴을 반으로 나눈다. 갈등과 긴장.
버터플라이
코 밑 나비 그림자. 뷰티 촬영의 정석.
언더
아래에서 비춘다. 불길하고 미스터리하다.
윤곽선만 빛난다. 시네마틱.
이 밖에 클램셸(위아래로 감싸는 뷰티 조명), 캣아이(눈을 그림자에 감추는 느와르), 브로드(넓은 면을 밝힘), 쇼트(좁은 면을 밝혀 입체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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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적는 방법

방향 · 색온도 · 질감

이렇게 쓰면 안 듣는다
"드라마틱한 조명으로 멋지게 만들어 줘"
이렇게 쓴다
"왼쪽 위 45도에서 오는 주광, 해질 무렵 색, 그림자가 선명한 딱딱한 빛"
방향
왼쪽 위 45도 · 정면 · 뒤에서 · 아래에서
색온도
해질 무렵 · 한낮 · 형광등 · 촛불
질감
그림자가 선명한 / 부드럽게 퍼지는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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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위치

어디서 보는가

아주 낮은 각도
인물이 커 보이고 화면에 힘이 생긴다. 하늘이 배경이 된다.
바로 위에서
바닥과 주변이 함께 보인다. 인물이 상황 안에 놓인 것처럼 읽힌다.
감시 카메라 시점, 비스듬히 기운 화면처럼 이름이 붙은 앵글도 그대로 적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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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위치 목록

자주 쓰는 앵글

눈높이인물의 눈과 카메라가 같은 높이. 가장 중립적이다.
로우 앵글아래에서 올려다본다. 대상이 커 보이고 화면에 힘이 생긴다.
하이 앵글위에서 내려다본다. 대상이 작아 보이고 상황이 함께 보인다.
항공샷바로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본다. 바닥의 무늬와 배치가 드러난다.
더치 앵글화면이 비스듬히 기운다. 불안하고 어긋난 인상.
감시 카메라천장 모서리에서 내려다보는 화각. 넓고 왜곡되고 차갑다.
화각·조명·앵글 세 가지는 장면끼리 맞추는 데 쓴다. 셋을 같게 두면 배경이 달라져도 한 작품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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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물, 다른 카메라

앵글 네 가지

항공샷 — 바로 위에서
로우앵글 — 아래에서
감시 카메라 — 천장 모서리
더치앵글 — 기울인 화면
네 장 모두 같은 기준 이미지를 올려 두고 앵글만 바꿔 지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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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복사해서 쓰기

앵글 프롬프트 네 개

항공샷
참조 이미지의 인물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하이앵글 버즈아이 뷰로. 인물은 카메라 쪽을 살짝 올려다보고, 인물과 주변 바닥 질감이 함께 드러나는 구도. 고르게 퍼진 위쪽 조명, 화면 전체가 선명한 초점.
로우앵글
참조 이미지의 인물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극적인 로우앵글로. 카메라를 낮게 두어 하늘을 배경으로 인물이 강하고 역동적으로. 강한 상승 원근, 대담한 구도, 시네마틱 조명, 배경은 넓게.
감시 카메라
참조 이미지의 인물을 천장 모서리에서 내려다보는 감시 카메라 화면처럼. 인물은 그 자리, 그 배경 그대로 있고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동작 중. 약간 거친 보안 카메라 질감, 배경과 환경 디테일은 동일하게 유지.
더치앵글
참조 이미지의 인물을 카메라를 비스듬히 기울인 더치앵글로. 역동적이고 불안정한 구도, 날 선 자세, 색 반사가 강한 도시의 극적인 조명, 시네마틱한 모션 블러, 하이패션 에디토리얼 무드.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의 프롬프트를 한국어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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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티가 나는 말

실사에서 멀어지는 말

"깔끔하고 세련된, 완벽한 조명"
매끈함을 요구할수록 결과가 인공적으로 보인다.
"필름 그레인, 먼지와 지문, 흔들린 초점"
결함을 요구하면 사진에 가까워진다.
피할 말 깔끔한 · 세련된 · 완벽한 조명   /   가까워지는 말 필름 그레인 · 디지털 노이즈 · 휴대폰으로 찍은 화질 · 먼지와 지문 · 살짝 흔들린 초점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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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③ · 25분

내 대상의 상태 셋

1내 대상 사진으로 표본 시트를 만든다. 이게 오늘의 기준 이미지가 된다.
2그 시트를 올려 두고 상태 셋을 만든다 — 지나간 시간, 지금, 앞으로 올 시간. 형태는 앵커로 붙잡는다.
32교시에 고른 매체내 스타일 문장을 뒤에 붙여 셋의 톤을 맞춘다.
세 장을 나란히 놓고 본다. 한 대상의 이야기로 읽히는지, 그리고 그 안에 내가 하려는 말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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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교시

글자와 첫 프레임

텍스트 고치기 · 영상으로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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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전에

베낀 줄 모르고 베끼는 일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 안에 다른 작가의 작업이 들어 있다. 특정 작가 이름을 넣거나 참조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가게 하면 원작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결과물을 쓰기 전에 한 번 의심한다.

참조는 복제가 아니다
레퍼런스에서 가져올 것은 색감·질감·구도 같은 요소다. 그림 전체가 아니다.
작가 이름 대신 묘사
"○○ 작가처럼" 대신 그 화풍을 말로 풀어 적는다. 4주차에서 정한 원칙 그대로다.
기록을 남긴다
어떤 이미지를 참조했고 어디를 AI가 만들었는지 적어 둔다. 매주 내는 기록이 그 역할을 한다.
2주차에 본 저작권 논쟁이 편집 단계에서 더 가까워진다 — 남의 이미지를 직접 올려 고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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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까지 간 일

데이비드 살레 소송

화가 데이비드 살레의 작업을 두고 저작권 소송이 있었다. 다른 작가의 사진을 자기 회화에 가져다 쓴 일이 다툼이 됐다. AI 이전부터 있던 문제인데, 지금은 그 일이 버튼 한 번으로 일어난다.

그때
작가가 어떤 이미지를 봤고 무엇을 가져왔는지 추적할 수 있었다. 다툼의 대상이 분명했다.
지금
모델이 무엇을 학습했는지 우리는 모른다. 베낀 줄 모르고 베끼게 된다.
그래서 결과물을 쓰기 전에 한 번 의심한다. 특히 특정 작가 이름을 넣었거나, 참조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가게 했을 때.
참고: 변희은 강의자료 「AI 이미지 편집 & 일관성 유지」(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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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물 ③

편집 기록 쓰는 법

쓰는 내용
장면 번호장면 1 · 장면 2 · 장면 3
바꾸려던 것한 문장. "노을을 밤으로 바꾸고 싶었다."
쓴 문장실제로 입력한 프롬프트 그대로. 단계를 나눴으면 단계별로.
결과의도대로 됐는지, 무엇이 딸려 바뀌었는지.
다시 한 이유고쳐 쓴 경우에만. 어느 단어를 바꿨는지.
기록은 성적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 다음 주에 다시 쓸 재료다. 잘 된 문장은 6주차 영상 프롬프트의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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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로 넘기기

영상의 첫 프레임

6주차부터 만드는 영상은 대부분 이미지 한 장에서 출발한다. 그 한 장을 첫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오늘 다듬은 장면이 그대로 다음 주 재료가 된다.

첫 프레임이 흔들리면
인물이 장면마다 다르면 영상을 이어 붙였을 때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오늘 일관성을 맞추는 이유다.
비율을 미리 맞춘다
영상으로 갈 장면은 가로로 만든다. 세로로 만든 뒤 잘라 쓰면 구도가 깨진다.
오늘 저장할 것 — 장면 3장, 각 장면의 편집 기록, 그리고 인물이나 사물의 기준 이미지 한 장.
64
현장에서는

편집으로 시안을 세운다

교회 미디어월에 걸 아나모픽 영상을 만든 작업이 있었다. 빈 공간이 결실로 채워지고 다시 비워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성이었다. 이런 일에서 나노바나나가 하는 역할은 정해져 있다.

① 기획의도를 글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여기까지는 그림이 필요 없다.
② 장면을 이미지로
스토리보드 칸마다 시안을 만든다. 여기서 나노바나나로 톤과 소품을 맞춘다.
③ 확인받고 다듬는다
시안을 보여 주고 고칠 곳을 지시받는다. 전체를 다시 만들지 않는다.
클라이언트가 있는 작업일수록 고치는 속도가 중요해진다. 오늘 배운 앵커와 단계적 편집이 그 자리에서 쓰인다.
사례: 박성하, 명성교회 GCC 홀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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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후반 예고

편집 도구를 직접 만드는 일

오늘은 만들어진 화면을 썼다. 11주차부터는 그 화면을 직접 만든다. 예를 들어 이런 것 — 참조 이미지를 여러 장 올리고 프롬프트를 넣으면 결과가 갤러리에 쌓이고,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한꺼번에 내려받는 웹 도구.

왜 만드나
같은 작업을 반복할 때, 도구를 내 손에 맞추면 시간이 줄어든다. 화면을 오가지 않아도 된다.
무엇이 필요한가
만들고 싶은 화면을 말로 자세히 적는 능력. 오늘 프롬프트 쓰던 것과 같은 일이다.
지금은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정도만 알아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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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④ · 20분

전시로 놓아 보고, 한 문장 적기

1상태 셋을 가로 비율로 맞춘다. 필요하면 화면 넓히기로 채운다.
2셋 중 한 장을 전시장에 놓아 본다. 벽인지 좌대인지 프로젝션인지 정한다.
3캡션 라벨을 만든다 — 제목, 재료, 연도. 제목을 정하는 것이 곧 말을 정하는 일이다.
4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적는다. "나는 이것으로 ○○을 말하려 한다."
문장이 어색해도 괜찮다. 7주차에 고칠 것이고, 지금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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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공유

상태 셋과 한 문장

세 명 — 내 대상의 상태 셋과 한 문장을 함께 띄운다. 듣는 사람은 그 문장이 화면에서 보이는지만 말해 준다.

말과 화면이 맞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안 맞으면 둘 중 하나를 고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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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리

세 문장으로

하나   내게 있는 것 하나에서 시작한다.
  바꿀 것과 지킬 것을 한 문장에 함께 적는다.
  여러 매체로 다시 보고, 고른 이유를 말로 적는다.
오늘 배운 건 편집 기능이지만, 실제로 한 일은 내 것 하나를 오래 들여다본 일이다. 작품은 대개 거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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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이번 주 제출물

상태 3장
내 대상 하나의 상태 셋. 같은 톤으로 맞춘 최종본, 가로 비율.
표본 시트
내 대상을 여러 각도로 펼친 기준 한 장.
한 문장
"나는 이것으로 ○○을 말하려 한다." 그리고 무엇을 바꾸려 했고 어떤 문장을 썼는지 기록.
앞의 둘은 6주차 영상의 재료가 되고, 마지막 한 문장은 7주차 기획안의 첫 줄이 된다.
70
다음 시간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 기초

6주차에는 오늘 만든 장면을 움직이게 한다. 글로 영상을 만드는 방법과, 이미지 한 장에서 영상을 뽑는 방법을 함께 본다.

준비물은 오늘 만든 장면 3장이다. 파일 그대로 가져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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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마무리

고쳐 쓰는 일까지가 작업

생성은 재료를 얻는 일이고, 고르고 고치는 일부터가 작업이다. 오늘은 바꿀 것과 지킬 것을 나눠 말하는 법을 익혔다. 다음 시간에는 이 장면들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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